남탓, 부모탓, 회사탓,
정치탓, 나라탓
하는 사람들아…
너네 말이 맞을 수는 있어…
착한 척 하고, 법 없이도 산다고 하는 사람들도
막상 내가 좀 피해본다 싶으면 맞고 틀린 거 없거든
그냥 내가 피해보면 잘못된거니까…
흙수저, 금수저, 다이아몬드수저 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닐거야
분명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쉽게
잘난 놈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고!
악덕 기업 많고, 회사 입장에서는 수 많은 직원과 회사들 사이에서
이익 추구를 해야 하다 보니 월급 받고 일하는 직원을
한 명 한 명 맞춰 줄 수 없어. 그러다 보면 분명 내가 피해보는 일도 있을 거야
정치? 나라? 결국 그것도 사람이 하는 거라서 말로는 국민을 위하네, 나라를 위하네 말해도 결국 걔네도 자기들 위해서 사는 개인일 수 밖에 없어!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서울에 집 여러 채 있고, 거짓말도 하고, 사기도 치고, 탈세도 하잖아?
실제로 대부분 범죄 기록도 있는 사람들인데 그렇지 않은 내가 그들 탓하는 거? 충분히 그럴 수 있어!
그런데… 그렇게 주변 탓은 하는 너가 남들이 너한테 “네 탓이야!”라고 할 짓은 왜 하니?
왜 열심히 일하는 70대 청소부에게 비상식적인 언행과 폭력을 가하냐?
안 되니까 안 된다고 답변하는 민원 공무원한테 왜 욕을 하냐?
프린터 풀력도 못하고, 복사도 못하면서 왜 그 걸 회사에서 가르쳐 주지 않아서 못한다고 하냐?
똑같은 질문을 여러 차례 할 때마다 같은 답변을 해줬는데 그걸 왜 내가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하냐?
어쩌면 그렇게 일관되게 현재 자리에 없는 사람들이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하면서 너는 어떠한 잘못도 없는 것처럼 말하냐?
너는 절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고, 그냥 절대적인 피해자라는 거지?
스스로 너는 운이 없다 말하고, 세상이 너를 몰라 준다고 말하면서 다시 세상 욕을 하고…
너는 준비된 천재이고, 인재인데 세상이 너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거고…
하… 그렇게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일할 때 웹툰 보고, 연애 기사 보고, 카톡으로 수다 떨고, 언쟁만 하는 건가?
너무 뛰어난 인재라서 복사나 출력 따위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문서 작성도 하면 재능 낭비인거지?
너가 생각했을 때 너의 능력에 합당한 일을 하기 전까지는 그저 주둥아리만 나불대면서 내가 맞어! 나 잘났어만 외쳐야 되는 거지?
아니…. 그렇게 억울하고, 분하고, 재수없고,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인데 핸드폰과 요금제는 뭐 그리 비싼 걸 사용하고, 얼굴은 어떻게 그렇게 반지르르 하니…
피부는 왜 또 그렇게 좋은 건데? 안 해 본 것도 없고, 안 가 본 것도 없고, 아는 사람도 다 유명한 사람 뿐이네?
그렇게 분하고 억울하다길래 이야기를 좀 해보면 그냥 본인을 피해자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어떻게든 짜집기 해서 그걸 논리이고, 증거이거, 현실인 것처럼
말을 하는데… 어디에도 논리는 없고, 본인의 하소연만 있을 뿐이다.
그래… 아침 드라마 뺨치고 판타지로도 정의할 수 없는 너의 그 말들이 다 사실이라고 치자.
말도 안 되지만 진짜 너가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피해자라고 치자.
그럼 그렇게 주변 탓만 하는 게 맞냐?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이면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는 거야?
욕하고 싸우고 신고만 하면 되는 거야?
그게 정의이고 진리라고 말하면 정말 그것만 하면 되는 거야?
그게 맞는 거야?
당장 일상에서 매일 지각하고, 태만하고, 아프고, 결근하고, 실수하고, 핑계대고, 언쟁만 하잖아?
프린트를 못하고, 복사를 못하는 걸 인수인계를 못받아서 못한다고?
서울에 있는 대학 졸업하고, 사회 경력이 없는 것도 아닌 40 넘은 사회인이 그게 할 말이냐..
왜 일을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하는지 이해 못하겠다면서 일을 안 해 버리는 게 맞는 거니?
그래서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부당한 폭력이고 괴롭힘으로 받아 들여 졌다고 하면서 노동청에 신고를 해?
너가 말하는 그 억울함에 정도가 이건거지?
너가 실수한 건 절대 너의 잘못이 아니고 실수를 하게 만든 주변의 탓인거지?
그 실수한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폭력이고?
그리고 너는 업무 시간에 카톡하고, 만화보고…
그리고 다음 날 또 지각하고, 쓸데없는 언쟁하고…
뭐 어쩌라는 거야?
너의 생각으로만 세상이 돌아야 맞다고 생각하고, 어떠한 노력이나 시도, 타협, 이해, 공감 따위는 절대 없고….
일 시키면 비효율적이고, 이해할 수가 없어서 하지 않겠다
뭐라고 한 마디만 하면 직장내 폭력 or 갑질
좋게 타일러서 계약 해지 하면 바로 노동청 신고
이쯤되면 주변의 문제가 아니라 너가 문제 아닐까?
몇 초만 언쟁을 해봐도 비약한 논리를 가진 너의 생각과 사상, 가치관이 보여…
그 비약한 논리로 뻔뻔하게 주변 탓 하는 너를 보면 토가 쏠려…
그리고 또 다른 곳에 가서 억울하다며 소리치고, 신고하는 너의 목소리는 꿈에서 들을까 겁이 나…
더 무서운 건 너가 정치를 하려고 했었다는 사실…
심지어 거의 그럴 수 있는 단계까지 갔었다는 사실…
물론 이것도 너의 말이니 딱히 신뢰는 가지 않아…
하지만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소름 돋았다..
아.. 정말 이런 애들의 일부라도 진짜 정치를 했다면?
혹은 이미 했었고, 이미 하고 있다면?
이게 사실이라면 뉴스에서 보도되는 정말 비현실적인 정치 관련 뉴스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이해가 된다.
진짜 너 같은 사상과 생각, 논리 구조를 가진 사람이 감투를 쓴다??
와… 진짜 그런 정치인들 밑에 있는 나야말로 너무너무 큰 피해자일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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