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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받으며 성장한 커리어 전환 성공 사례


많은 사람들은 매일 직장에 다니면서도 마음 한켠에 커리어 전환의 꿈을 품고 있습니다. 생계와 안정 때문에 일단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 소개할 사례들의 주인공들은 단순히 돈벌이를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으며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마케팅 직장에서 UX 디자이너로, 간호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투자은행가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로, 심지어 목회자에서 UX 디자이너로 변신한 실제 사례들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산업과 나라, 그리고 경력을 가졌지만, 공통적으로 현재 일자리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들을 발판 삼아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습니다. 이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독자 여러분께 용기와 인사이트를 드리고자 합니다.




마케팅 매니저에서 UX 디자인 컨설턴트로: 라이언의 이야기


라이언 우(Ryan Wu)는 영국에서 마케팅을 해오다가, 일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여 커리어를 바꾼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바탕으로 UX 디자인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회사에 다니면서 온라인 UX 디자인 과정을 병행하여 실력을 키웠습니다. 처음 퇴사를 망설였던 라이언은 “지금 직장을 그만둘 수 없다면 사이드로 배우라”는 조언을 스스로 실천했습니다. 결국 그는 추가 기술을 갖추게 되었고, 그 선택은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라이언은 독일의 한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첫 UX 디자이너 직장을 얻었고, 1년 반 만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의 UX 컨설턴트로 스카우트되었습니다. 맥킨지에서 그는 사용자 조사부터 프로토타이핑, 비즈니스 전략까지 다양한 산업의 프로젝트를 맡아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라이언은 “맥킨지에서 일하는 것은 마치 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는 것 같다”고 할 만큼, 일터 자체가 커리어를 가속화하는 배움의 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입사 1년 만에 승진한 그는 업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문제해결 역량 등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라이언의 사례는 현재 직장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분야로 도약한 대표적인 예이며, 두려움에 굴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뛰어들라는 그의 조언은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간호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타니야의 이야기


호주의 타니야 아미돈(Taniya Amidon)은 9년 동안 간호사이자 병원 클리닉 매니저로 일한 이력을 가진 헬스케어 전문가였습니다. 그녀는 환자를 돌보는 보람도 있었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고 끊임없이 지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커리어를 갈망했습니다. “어디서나 일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타니야는 점차 기술 분야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문제 해결과 성장의 기회를 주는 분야로 코딩을 떠올렸습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타니야는 일을 병행하며 무료 온라인 코딩 강좌들(FreeCodeCamp 등)로 프로그래밍에 입문해봤고, 6개월간 파트타임으로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독학하며 흥미를 붙였습니다. 간단한 웹페이지를 만들어본 뒤 “정말 재미있다!”는 확신이 들자,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런던에 있는 코딩 부트캠프 Le Wagon에 등록해 집중적으로 개발 역량을 키웠고, 9주간의 교육 동안 풀스택 웹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감각을 익혔습니다.

부트캠프를 마친 타니야는 기술 업계에 뛰어들어 첫 개발자 직업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런던의 트레이.io(Tray.io)에서 솔루션 엔지니어로 일하며, 다양한 SaaS 애플리케이션의 API를 연동하는 자동화 도구 개발을 담당합니다. 무엇보다 타니야는 개발자로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지금의 삶에 큰 만족을 느낀다고 합니다. “환자들을 도울 때처럼, 이제는 코드를 통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그녀는, 코딩이야말로 자신이 바라던 배움과 보람,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커리어라고 말합니다. 타니야의 여정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배우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투자은행가에서 주얼리 스타트업 창업자로: 에이미와 다니엘라의 이야기


금융권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던 에이미 제인(Amy Jain)과 다니엘라 야코보브스키(Daniella Yacobovsky)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출신의 동료였습니다. 둘 다 일류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안정된 수입을 얻고 있었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보람을 느끼지 못한 채 허전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패션 주얼리에 대한 공통된 관심과 사업 아이디어를 발견하고는 과감히 금융권을 떠나 BaubleBar(바블바)라는 주얼리 이커머스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하게 됩니다.

안정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금융을 떠나 BaubleBar를 시작할지 여부를 매우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할 만큼, 첫 도약의 두려움이 컸다고 합니다. 그러나 막상 결단을 내리고 나니, 가장 어려웠던 첫 걸음이 지나고 나서는 오히려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고 에이미는 회고합니다.

창업 초기, 투자은행에서 다루던 숫자와는 전혀 다른 패션 업계의 트렌드와 고객 심리 등을 새롭게 공부해야 했습니다. 에이미와 다니엘라는 업계의 문외한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위의 지인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총동원했습니다. 궁금한 점이 떠오를 때마다 목록으로 정리하고, “그 분야를 잘 아는 사람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며 배우라”는 다니엘라의 말처럼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두 공동창업자는 새로운 업계 지식을 작게 쪼개 하나씩 배워나가는 전략으로 부담을 줄였고, 마케팅부터 제품 디자인, 공급망까지 배워야 할 과제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BaubleBar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주얼리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에이미와 다니엘라의 사례는 겉보기에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금융 경력이지만, 기획력과 네트워크 활용 능력 등 이전 커리어에서 얻은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연착륙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 쌓은 경력도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고, 호기심과 열정만 있다면 언제든 새 길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19년 차 목회자에서 UX 디자이너로: 제프의 이야기


전혀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사례로 제프 뷰캐넌(Jeff Buchanan)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프는 미국에서 19년 동안 교회 목회자로 일하며 완전히 오프라인 중심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던 중, IT 기술에 대한 기본 소양(과거 데이터 분석 업무 경험)과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영향을 주고 싶다는 열망을 결합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UX(User Experience)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알게 된 그는, 논리적 분석과 창의성을 모두 활용한다는 점에 매료되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합니다.

물론 가족과 생계를 생각하면 큰 모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제프는 당장 일을 그만두기보다 온라인 UX 디자인 스쿨(CareerFoundry)에 등록하여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주당 20시간씩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그는 “퇴근 후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분주했지만, 다행히 온라인 교육이 유연하게 도와줘서 해낼 수 있었다”고 회상합니다 [9토]. 이렇게 몇 달 간 밤낮으로 노력한 끝에, 제프는 UX 디자인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고, 곧바로 에너지 기업의 주니어 UX 디자이너로 채용되었습니다.

입사 후 제프에게는 또 다른 배움의 여정이 펼쳐졌습니다. 신입 UX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사고부터 애자일 방법론까지 현업의 A부터 Z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부딪혀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는 “사용자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실행까지 전 과정을 다뤄볼 수 있는 일자리를 맡게 됐다”며, “경력 초반에 이렇게 폭넓은 경험을 쌓고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제프는 드론을 이용한 시설 점검, 머신러닝을 활용한 업무 최적화 등 최신 기술과 접목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매일같이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끔은 배울 것이 너무 많아 정신없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회사가 혁신과 성장에 전념하고 있어서 제게도 끊임없이 발전할 기회를 준다”고 즐겁게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제프의 배우는 자세입니다. 50대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스로를 ‘평생 학습자(lifelong learner)’로 여깁니다. “언제나 배울 것이 있고,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젊은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제프의 신념입니다. 실제로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절대 늦지 않았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라고 단언합니다. 오히려 다양한 연령대의 동료들과 협업하며 자신만의 강점과 인생 경험을 디자인 작업에 녹여내고 있는 지금이 매우 보람차다고 합니다. 제프의 이야기는 경력이 길고 배경이 달라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배우는 한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희망을 줍니다.




교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아이리스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사례는 아이리스 네빈스(Iris Nevins)로, 미국에서 인권운동에 힘쓰던 중학교 교사였습니다. 그녀는 근무 후 틈틈이 흑인 인권단체 활동을 병행했는데,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IT 기술을 접목하기 시작한 것이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활동가로서 느끼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리스는 협업 툴이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공부하며 문제 해결을 모색했지만 시중 솔루션으로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결국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직접 기술을 만들자”는 목표가 생겼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배워보기로 결심합니다.

아이리스는 교육자로서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딩 부트캠프에 지원하여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갔습니다. 원래는 코딩만 배워 다시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막상 해보니 교직과 프로그래밍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깨달음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훌륭한 개발자가 되려면 몇 년간의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학교 일과 병행해서는 부족하다”는 판단도 섰습니다. 게다가 기술 분야가 교직보다 훨씬 높은 연봉과 유연한 삶을 보장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리스는 모든 열정을 쏟아 새로운 길에 올인하기로 합니다. 결국 교사를 그만두고 1년 남짓 혹독한 학습과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끝에, 그녀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인 Mailchimp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하게 됩니다.

입사 후 아이리스는 곧바로 실무에 투입되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첫 기술 직무였지만, 부트캠프와 자체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로 다져진 실력 덕분에 Reddit과 Mailchimp 두 곳에서 동시에 입사 제안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았습니다. Mailchimp에서의 업무는 그녀에게 또 다른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리스는 “개발자로서 나의 기술 성장의 대부분은 일하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때마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기 마련이고, 그때마다 구글과 유튜브를 찾아가며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직장에서 필요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익혀야 했고, 동료들과 직장 내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시스템 아키텍처 같은 고급 주제를 함께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업무 자체가 최고의 훈련장”이라는 그녀의 믿음대로, 아이리스는 회사에서 급속도로 실력을 키워나가며 커리어 전환 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리스의 이야기는 특별히 소수자 여성으로서 기술 분야에 뛰어든 용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비전공자이자 흑인 여성으로서 수많은 편견과 맞서야 했지만, 그녀는 “부트캠프 출신이라도 실제 직무에서 쓰이는 스킬은 일하면서 배우게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또한 팟캐스트와 커리어 체인지 사례 기사를 수십, 수백 편씩 찾아 들으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했던 경험을 전하며, “꼼꼼한 정보 수집과 준비가 성공적인 전환의 열쇠”라고 강조합니다. 아이리스의 성공은 교육, 인종, 전공을 불문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다면 누구나 기술 업계에 안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살펴본 사례들은 저마다 다른 분야와 배경을 가졌지만, 한 가지 공통된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바로 “일하는 그 순간순간이 곧 배우는 시간이며, 그 배움이 결국 나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준다”는 것입니다. 라이언은 현재 직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미래 커리어의 디딤돌을 놓았고, 타니야는 업무 후 남는 시간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에이미와 다니엘라는 기존 업계에서 쌓은 역량과 인맥을 활용해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를 일구었고, 제프는 평생 학습자의 자세로 제2의 인생을 개척했습니다. 아이리스 역시 현재 일터를 최고의 배움터로 삼아 실력을 계속 키워가고 있죠.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독자 여러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배우고, 필요하다면 사이드 프로젝트나 온라인 강좌를 통해 새로운 역량을 키워보세요. 주변에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마음가짐입니다. 소개한 사례들처럼 “안전지대를 박차고 나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뛰어들 때” 우리의 커리어는 비로소 제2막을 열 수 있습니다. 월급을 받으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발판 삼아, 여러분도 머지않아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넓은 가능성이 기다리는 미래를 향해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참고자료


  • Career Change From Marketing: How Ryan Became a UX Consultant at McKinsey
  • From Nurse to Software Developer. From nurse to software developer after… | by Product & Engineering | Building Tray.io | Medium
  • BaubleBar Co-Founders Reveal How They Left Finance to Start a Jewelry Brand – FabFitFun
  • How (And Why) I Became A UX Designer Later In Life
  • How to get into the tech industry with no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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